한국은행은 8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통화스왑 계약을 연장하기로 실무적으로 합의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필요한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화스왑은 외환이 부족해지는 위기에 닥쳤을 때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교환(swap)하는 외환거래다. 외화가 바닥났을 때 상대국 통화를 빌려 쓰는 일종의 '외화 안전판'으로 통한다.
한중 통화스왑은 글로벌 금융위기 후인 2009년 4월 맺어 두 번 연장을 거쳤는데 우리 돈으로는 62조원, 중국 돈으로는 3600억위안이다. 달러로 환산하면 560억달러 규모로 이번에도 같은 규모로 예상된다.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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