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이슈 北 전직 외교관 조성길

조성길 부인 제보로 `한국행` 언론에 노출된 것으로 관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북한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대사대리 입국이 뒤늦게 노출이 되며 노출 경로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조성길 부인의 제보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현재 공식 확인된 조 전 대사대리의 입국 시점은 지난해 7월로 알려졌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지난 7일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조 전 대사대리가 지난해 7월 한국에 자진해서 왔다"고 밝혔다.

정부에서 비공식으로 처리한 이유는 조 전 대리대사 부부의 딸과 가족이 아직 북한에 남아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또한 부인은 북한으로 돌아가길 희망하여 한국 입국에 대한 노출을 꺼려한 것이다.

이에 조 전 대사대리의 부인은 딸과 가족이 있는 북한으로 돌아가길 희망하며 복수의 방송사를 찾아 '북한행' 의사를 피력하면서 한국행 사실이 밖으로 새어 나왔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조 전 대사대리가 한국에 체류 중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보고 "기사가 나와서 놀랐다"며 "보도 경위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조 전 대사대리의 한국행에 대한 외교부의 역할과 관련해 "외교부가 할 역할은 충분히 했습니다만, 상세 내용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가 곤란하다"고 말했다.

[박완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