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 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A씨의 당직근무와 A씨가 탑승한 어업지도선(무궁화10호)의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고장 등과 관련해 자체조사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또 A씨의 근무지 이탈과 당직 근무교대, 당직일지 작성 등의 적정성을 우선 확인 및 점검하고, 부적절한 근무 형태가 발견되면 '책임 있는 조치' 하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0일 자정부터 선박 3층 조타실에서 당직근무를 하다가 근무시간 중인 21일 오전 1시 35분경 동료에게 '1층에서 문서작업을 한다'고 말하고 조타실을 떠난 후 행적을 감췄다.
해수부는 무궁화10호 선수·선미에 설치된 CCTV 2대에 대해서도 고장이 난 경위와 서해관리단의 조치, 모니터링 체계 등을 다시 한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CCTV는 A씨가 탑승한 무궁화10호가 지난달 16일 출항할 당시 정상 작동했으나, 20일 오전 8시 2분경에는 작동이 중단된 것으로 해경 조사에서 확인됐다.
해수부는 이와 관련, CCTV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오래된 CCTV는 교체하는 동시에 CCTV를 확충하겠다고 답변했다.
실종된 A씨의 가족에 대해서는 전담 직원을 통해 요청사항 등 의견을 청취하고, 가족이 원하면 전문병원을 통해 심리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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