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동 교문사 대표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은관문화훈장 수훈

시상식 11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개최

류제동 교문사 대표 ©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류제동 교문사 대표이사가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제34회 책의 날'을 맞이해 류 대표를 비롯해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정부포상 및 표창 대상은 은관문화훈장 1명, 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 표창 2명, 문체부 장관 표창 24명 등, 총 29명이다.

류제동 대표이사는 47년간 교육 전문출판사를 경영하면서 대학교재, 학술서, 교과서, 사전, 학회지 등 양서 2천여 종을 출판해 학술서의 수준을 높이고, 한국사, 민속학, 한국 고전문학 등의 비상업적인 학술서적을 발간해 출판문화 발전에 일조했다.

대통령 표창은 강맑실 사계절출판사 대표와 주병오 지구문화 대표가 받는다. 강맑실 대표는 여성 출판운동가로서 인문사회과학을 비롯한 유년·아동·청소년도서 등 1700여 종을 출간해 인문사회과학 서적의 대중화와 청소년도서의 외연 확대 등에 기여했다.

주병오 지구문화 대표는 40년간 1000여 종의 어학, 디자인, 경영, 식품영양 등 전문서적을 출간했으며, 중등 교과서 출판으로 청소년교육을 발전시키고 올바른 한국어 보급 및 한국 전통음식 소개 등을 통해 한류 콘텐츠를 해외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임순재 한올출판사 대표와 장주연 군자출판사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을 함께 받고 24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책의 날'은 고려대장경 완성한 1251년 10월11일을 기념해 1987년에 출판계에서 제정한 날이며 올해로 34회째를 맞이한다. 이번 '책의 날' 기념식과 전수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3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주(JU)동교동에서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매년 '책의 날'을 기념해 출판지식산업의 발전과 건전한 출판문화 조성에 기여해 온 출판인들을 발굴, 포상함으로써 출판인들의 사기 진작과 관련 업계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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