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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정·재계 빵빵한 사람들…이 문건 터지면 다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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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추석 전 옵티머스 사건 수사팀 충원

● 옵티머스 '펀드 하자 치유 문건' 작성 배경은?

[이한석/법조팀 기자 : 구속된 옵티머스 사내이사 윤 모 변호사는 검찰 조사에서 이렇게 진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가 "이 문건이 터지면 다 죽는다, 수사기관이나 금융감독원도 어쩔 수 없을 거다" 이렇게 말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문건에는 정, 재계나 법조계에 빵빵한 사람들이 많으니 이런 부분을 이용해서 금감원에 딜을 해본다, 그러니까 거래를 해보겠다"라고 직접 얘기를 했다는 겁니다. 여기서 문건이 작성된 시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2020년 5월 10일날 작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가 언제냐 하면 옵티머스가 금감원 조사를 받고 있을 때입니다. 윤 변호사 말이 사실이라면 펀드 부실 문제가 불거지면 옵티머스 입장에서는 모든 게 끝나는 상황이니까 금감원 조사를 앞두고 유력인사들과의 관계를 내비치며 금감원을 압박하려던 게 아니냐, 이런 가능성이 좀 있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