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신재생에너지 협력을 통한 경제위기 극복 방안 모색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외교부가 불가리아와 그린경제 회복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기업의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한-불가리아 에너지 세미나'를 6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7일 외교부가 밝혔다.
한-불가리아 에너지 세미나는 양국의 에너지안보 및 에너지전환 정책 공유, 에너지 협력방안 논의 등을 위해 2018년부터 연례 개최되고 있다.
‘그린딜: 저탄소 및 녹색경제를 위한 한국과 불가리아의 길’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서 양국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와 세계적 전염병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탈석탄 추진현황 및 도전과제, 에너지원 다변화를 위한 불가리아의 노력 및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 에너지 전환을 위한 양국의 수소 정책 등을 중심으로 발표자 및 참여자들 간 논의가 진행됐다.
정진규 주불가리아대사는 개회사를 통해 K-방역물품 교류 등 양국이 실질적 협력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 행사가 유럽연합(EU) 차원의 그린딜 정책과 한국의 그린뉴딜 정책간의 협력 시너지를 모색할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 불가리아 애틀란틱클럽 솔로몬 파시 회장은 한국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성공적인 불가리아 투자사례를 소개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기용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 주요국이 에너지전환을 통한 경제위기 극복을 적극 노력하는 가운데 한국도 녹색인프라 전환,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등을 중심으로 하는 그린 뉴딜 정책을 올해 7월 발표했다면서 한-불가리아 양국이 모두 중점 추진중인 신재생 에너지 분야가 양국 관계 증진의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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