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침체국면 계속…한반도 정세 관리 노력"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10.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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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외교부가 7일 남북미 간 대화 모멘텀을 재점화하기 위한 적극적 외교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국회 국정감사 '주요정책 추진현황 보고'를 통해 "남북관계 침체 국면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지난달 서해상 우리 국민 사망이라는 용납할 수 없는 비인도적 행위, 지난 6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한미관계와 관련해 고위급 전략적 소통을 지속하고, 합리적 수준의 공평한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 체결·미군기지반환 등 동맹현안을 관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선과 관련해서도, 민주·공화당 양측 대상을 대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리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외교부는 한중관계에 대해 "지난 2017년 정상화되기 시작해 양국 간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발전되는 추세"라고 보고, "신속통로 시행 등 인적교류 범위도 점진적으로 확대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조기에 성사되도록 중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외교부는 일본에 대해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원칙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있다"며 스가 요시히데 신임 총리 및 내각과 소통, 협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러시아와도 고위급 교류를 지속해오고 있다며 한러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외교부는 4강외교 외에 신남방, 신북방정책 등 외교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외교부는 지난 2017년 신남방정책 구상을 밝힌 이후, 신남방 국가들과 정치·안보·경제·사회 등 전방위 협력을 강화해왔다. 신북방정책과 관련해서도 핵심 대상국과 고위급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외교부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관련 외교활동도 진행해왔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재외국민 귀국 TF를 통해 총 120개국에서 재외국민 4만9356명이 귀국했다. 기업인 예외입국은 총 21개국 2만356명에 대해 지원이 이뤄졌다.
기업인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제도인 '신속통로'도 중국, UAE,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와 시행하고 있다. 일본과는 오는 8일부터 시행되며, 베트남과도 신속통로 도입을 협의 중이다.
외교부는 정상 통화 48차례, 외교장관 통화 68차례 등 고위급 협의 및 유엔 등 국제기구, 다자협의체를 통한 국제 보건안보협력 강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코로나19 치료제, 백신개발 범정부지원단에 참여하면서 Δ해외 주요 백신 개발 동향 파악 및 공급·배분 논의 참여 Δ국내 개발 백신의 해외 임상 지원 등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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