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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물가와 GDP

광주·전남 소비자 물가 3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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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광주 0.6%·전남 1.4%↑…긴 장마·태풍에 신선채소 급등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지난달 광주와 전남지역 소비자 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연합뉴스

광주 9월 소비자 물가 동향
[호남통계청 제공]



6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05.49 (2015년=100)로 전월 대비 0.5%, 전년 같은 달보다 0.6% 올랐다.

전남은 106.84로 전월 대비 0.8%,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다.

전남은 전달 1.1%에 이어 2개월 연속 1%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다.

1∼3월 1%대 상승률을 기록했던 지역 물가는 코로나19 여파로 4월 0.1%와 0.2%, 5월 -0.2%와 -0.3%, 6월 0% 등 떨어지거나 보합을 유지하다가 7월 0.2%와 0.5%, 8월 0.6%와 1.1% 각각 반등했다.

코로나 19 충격으로 외식 등 소비 부진이 이어진 데다 저유가, 교육 분야 정책지원 등에 힘입어 저물가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체감물가를 파악하는 생활물가지수는 광주가 0.4%, 전남은 1.7% 올랐다.

연합뉴스

전남 9월 소비자물가 동향
[호남통계청 제공]



코로나와 긴 장마, 이어진 태풍 등으로 공급이 달린 배추(55.9%), 무(80.7%), 오이(60.4%) 등 신선 채소류가 30% 안팎 급등했다.

어류·조개·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신선식품 지수'도 22.8%(광주)와 20.8%(전남) 등 큰 폭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유가 하락 등으로 각 0.7%와 0.9% 하락했다.

서비스는 집세, 공동주택관리비, 구내식당 식사비 상승 등으로 각 1.4%와 1.2%로 올랐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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