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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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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야당·언론이 '거짓말 프레임'…가짜뉴스 무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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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에게 전화 걸라고 시킨 적이 없다'던 秋

장교 번호 보좌관에 전달 드러나 '거짓말 논란'

秋 "야당·언론의 프레임…번호 전달한 것 뿐"

"가짜뉴스 유포 언론에 무관용 원칙 대응"

CBS노컷뉴스 서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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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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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 군 휴가 청탁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리를 받았음에도 야당과 언론이 '거짓말 프레임'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장관은 2일 본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검찰의 수사가 '혐의없음'으로 마무리됐지만, 야당과 보수언론은 본질에서 벗어난 '거짓말 프레임'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추 장관은 아들 군 휴가 청탁 의혹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검찰 수사 발표에서 추 장관이 보좌관에게 아들 부대 지원장교의 전화번호를 전달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거짓말 논란'이 일었다. 추 장관이 줄곧 '아들 휴가 처리에 관여한 바 없다', '보좌관에게 전화를 걸라고 시킨 적이 없다'고 주장해왔기 때문이다.

추 장관은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본다면 검찰의 발표문에는 보좌관과 지원장교는 이미 일주일 전인 6월 14일 서로 연락을 주고받았다. 1차 병가 연장을 상의한 바 있는 사이"라며 "그런 보좌관에게 제가 6월 21일 아들에게 전달받은 전화번호를 전달한 것을 두고 '지시'라고 볼 근거는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온 후에는 제기된 의혹이 모두 해소되자 검찰이 발표한 '지원장교님'이라는 군 관계자의 전화번호 전송을 두고 문제를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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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사.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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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부탁으로 지원장교 전화번호를 보좌관에게 '단순 전달'한 것이라는 해명도 내놨다.

추 장관은 "문자가 오갔던 2017년 6월 21일은 아들이 실밥을 뽑고 부대에 제출할 진단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병원에 갔던 날"이라며 "이틀 후 휴가 복귀를 앞둔 아들로서는 실밥은 풀었지만 여전히 걷기도 힘든 상태라 선임병에게 며칠 더 병가 연장이 가능한지를 물었으나 확답을 듣지 못한 상황이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와 필요 서류발급과 군부대 전송 등을 환자의 몸으로 혼자 종일 해냈던 아들은 저에게 그런 사정을 다 말하지 못하고 1차 병가 연장 시 지원장교와 연락했던 보좌관에게 한 번 더 가능한지 문의해 달라는 취지로 지원장교의 전화번호를 제게 보내줬다"며 "아들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지 못했던 저로서는 보좌관에게 아들과 통화해 달라고 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회 회의장에서 저를 상대로 집요하게 윽박지르며 얻어낸 몇 가지 답변을 짜깁기해 거짓말 프레임으로 몰고 가는 행태는 정말 지양돼야 할 구태"라며 "저는 단 한 번도 아들의 군 문제와 관련해 부당한 청탁이나 외압을 지시한 적도, 요구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악의적, 상습적인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언론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해 갈 것"이라며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을 방패 삼아 허위 비방과 왜곡 날조를 일삼는 국회의원들에 대해서는 합당한 조치가 없다면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완벽하고 확실하게 검찰개혁을 마무리하는 것만이,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는 것을 잊은 적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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