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비공식 회담에서 10년내 탄산가스 55% 저감논의
[리스본=AP/뉴시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은 1~2일(현지시간) 양일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나 특별 정상회의와 각국 환경장관 비공식회의를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포르투갈 리스본을 방문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의 모습. 2020.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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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환경장관들은 1일(현지시간) 비공식 회담을 갖고 앞으로 1990년도에 비해 2030년까지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의 수준을 최소 55% 줄이는 데에 합의했다.
이번 회의를 주재한 독일의 스베니아 슐체 환경부장관은 유럽국가들의 '팀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야심찬 목표를 지키기 위해 EU의 단합이 필요하며 특정 국가들은 다른 나라들 보다 더 많은 일을 맡아서 진행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회담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회원국들이 이 문제에 대해 연말까지 합의를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규모의 투자가 필요하겠지만, 그런 노력의 결과는 기후변화에 대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뿐 아니라 유럽 국가들이 더 신속하게 경제성장과 회복을 이루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지금까지 EU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990년에 비해서 25%밖에 줄이지 못했다고 독일 뉴스통신사 dpa는 지난 달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집계를 인용, 보도한 바 있다.
이번 환경장관 회의에서는 생물다양성문제도 토론했다. 유럽연합 환경, 대양, 어업 커미셔너인 비르기니우스 신케비시우스는 "유럽환경장관들이 앞장 서서 행동에 나서는 것을 보니 안심이 된다"며 이를 환영했다.
그는 생물다양성의 상실은 결국 식량안보와 경제, 인류의 건강과 기후변화 대응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날 환경장관에서 나온 생물다양성 보호 문제는 2021년 중국 쿤밍에서 열릴 제15차 세계 생물다양성 회의에서 다시 본격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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