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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처럼…리튬이온전지 탑재한 잠수함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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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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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보고-Ⅱ급(214급) 잠수함인 ‘홍범도함’ 2018.01.19.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photo@newsis.com


[the300]리튬이온 전지를 국내 최초로 탑재한 잠수함이 개발된다.

2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올해 10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장보고-Ⅲ 배치(Batch)-Ⅱ 잠수함(3600톤급) 탑재를 위한 리튬이온 전지 성능 입증시험용 시제품 제작에 들어간다.

리튬이온 전지를 잠수함에 적용하는 이유는 잠수함의 핵심 성능인 '잠항 시간'을 늘리기 위한 취지다. 개발을 완료한 후 2026년 해군에 배치하는 게 목표다.

개발 중인 리튬이온 전지는 기존 납축전지보다 수중 지속 항해 및 고속 기동 시간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명은 2배 이상 연장될 것이란 평가다.

방사청 관계자는 "유지보수 등 편의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어 잠수함의 전투능력을 대폭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전기자동차 및 에너지 저장장치용 대용량 리튬이온 전지 분야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기술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폭발 우려를 의식한 듯 방사청은 "수중에서의 밀폐된 공간이라는 잠수함의 특성을 고려하여 ‘비용 대비 효과’보다는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최우선에 두고 연구개발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잠수함 내부 화재 및 침수상황에서도 폭발하지 않도록 리튬이온 전지에 대한 △화염시험(800°C) △해수 침수 시험(1시간) 등의 시험환경을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튬이온 전지를 잠수함에 탑재하기 전에는, 잠수함과 유사한 육상시험장에서 성능과 안전성을 추가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조동진 방위사업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은 “잠수함용 리튬이온 전지를 성공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잠수함 성능 및 수중 전투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잠수함 수출에도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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