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코로나19에 임진각 이산가족 합동 차례도 취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BS

추석인 1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북한이탈주민 가족이 북녘을 향해 절을 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명절마다 경기 파주 임진각에서 진행되던 북한 이산가족 합동 차례 행사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열리지 않았습니다.

몇몇 실향민과 북한이탈주민이 각자 준비해 온 차례상을 차려놓고 북녘을 향해 절을 올리는 모습만 목격됐습니다.

북한 황해북도 연백이 고향인 실향민 조경현(94)씨 가족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임진각 망배단 옆 벤치에 지방을 붙이고 차례를 지냈습니다.

조씨 가족은 20년째 명절 때마다 임진각에 와서 차례를 지내고 있습니다.

해마다 행사를 주최하는 통일경모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 취소 소식을 전하면서 "추석날 망배단에 모여 북녘 조상께 합동으로 차례를 올리며 뵙기를 희망했으나 코로나19가 세계 각국에 만연해 금년 추석에는 합동경모대회도 개최하지 못하게 돼 많은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성원 기자(wonnie@sbs.co.kr)

▶ [마부작침] 아무나 모르는 의원님의 '골목식당'
​▶ [뉴스속보] 코로나19 재확산 현황
▶ 더 깊은 인물 이야기 '그, 사람'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