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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에 디즈니 테마파크 직원 2만8천명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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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 직원 14% 감원…3분의 2가 시간제 근로자"

디즈니, 캘리포니아주의 디즈니랜드 폐쇄 조치 비판

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 전경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월트디즈니가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월드 등 미국 테마파크 직원 2만8천명을 자르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테마파크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되자 감원 조치에 나선 것이다.

디즈니는 29일(현지시간) 테마파크 사업부 소속 근로자 2만8천명을 정리해고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조시 다마로 테마파크 사업부 회장은 성명에서 "우리는 테마파크 부문 등에서 인력 감축을 시작하기로 하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해고 대상자의 3분의 2가 시간제 근로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는 "디즈니의 미국 테마파크 사업 고용 인력은 약 20만명으로, 전체의 14%가 정리해고 대상에 올랐다"고 전했다.

디즈니는 코로나 사태에 따른 경영의 불확실성과 테마파크 입장객 수 제한 조치 등을 해고 사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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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문이 닫힌 캘리포니아주 디즈니랜드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다마로 회장은 코로나 사태가 테마파크 사업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 때문에 인원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디즈니는 코로나 대유행에 따라 지난 3월 중순부터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디즈니랜드와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를 폐쇄했다.

디즈니 테마파크 사업부는 코로나 직격탄을 맞으며 2분기에 20억달러(2조3천389억원) 손실을 냈다.

이후 코로나 봉쇄령 완화 조치로 디즈니월드는 7월부터 다시 문을 열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입장객 수를 제한하면서 경영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디즈니랜드의 경우 캘리포니아주 보건당국의 방역 지침에 따라 6개월 넘게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다마로 회장은 해고 사유 중 하나로 디즈니랜드 폐쇄를 언급하면서 "캘리포니아주는 디즈니랜드가 다시 문을 열 수 있도록 규제를 해제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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