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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드론 공격에 T-72 전차 박살…아제르-아르메 분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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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2 드론이 발사한 대전차미사일 표적이 된 아르메니아측 T-72 전차. (터키 아나돌루 통신)©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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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분쟁지 나고르노-카라바흐지역을 둘러싼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간의 분쟁이 점차 전면전으로 비화하는 양상이다.

29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양측은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에도 불구, 서로 계엄령을 선포하는등 전면전을 불사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치열한 교전은 28일 밤(현지시간)에도 이어졌다. 18세이상 예비병력에게 동원에 대비토록 명령한 아르메니아는 이날 나고르노-카라바흐(아르차르공화국)군이 여러 방면서 쳐들어온 아제르바이잔 병력을 물리치고 실지를 회복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대전차무기에 파괴되는 아제르측 탱크와 아제르 병사들의 시신 등을 보여주는 영상들을 공개했다.

아르메니아측은 이제까지 아제르측의 선제 공격으로 자국 병사 58명이 전사했다고 밝혔다. 또 아제르바이잔측이 살상력이 큰 스메르치 다련장 로켓포(방사포) 등으로 무차별 포격을 가해 무고한 민간인 수명이 숨졌다고 성토했다.

반면 아제르바이잔측은 이날 아르메니아의 실지회복 주장을 일축하며 자신들의 우세를 주장하는 전과들을 내세웠다. 이중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아제르 드론이 발사한 미사일에 아르메니아 T-72 탱크들이 산산조각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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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TB-2 a무인공격기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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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은 터키 바이락타르사가 제조한 TB-2 무인공격기로 알려졌다. 터키는 미국이 무인기 인도를 꺼리자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TB-2 드론은 카타르, 우크라이나 등에도 수출되고 있으며 아제르바이잔군도 도입했다. 무기로는 MAM 유도미사일, 대전차 UMTAS 미사일 장착이 가능하며 이번에 UMTAS미사일 한방이 러시아제 T-72 전차를 산산조각내는 장면이 주목을 끌었다.

과거 구소련에 함께 속해있던 두 국가는 오랜 앙숙의 관계이다. 특히 20세기초 오스만 터키시절 기독교(아르메니아정교)계 아르메니아인들이 이슬람 투르크(터키)계에 '대학살' 당하는 구원이 남아있다. 반면 소련시절에는 이슬람계가 차별을 받았다. 이어 소련이 해체되자 아제르바이잔지역내 아르메니아계가 인종 분쟁을 일으켜 자신들이 다수인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강점한후 아르차르공화국을 세웠다. 이후 양측은 30년 가까이 크고작은 유혈충돌을 빚어왔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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