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로나 점차 안정세…방역·경제 지켜내는 추석 되길"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점차 안정세로 가고 있다며 방역에 협조해준 국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9일)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인왕시장 등 재래시장을 방문한 뒤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국내 감염 신규 확진자 수가 23명까지 떨어져 8.15 이전 수준까지 갔다"면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일일 확진자 수가 많이 줄어 매우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추석 연휴까지 잘 넘겨야 걱정을 덜 수 있다"면서 방역 협조를 재차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추석 연휴만 잘 넘기면 주춤했던 경제도 힘을 낼 것"이라며 "방역과 경제를 함께 지켜내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추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예년 같지 않은 추석이지만 국민들께서 지갑은 닫지 않으셨으면 한다"며 "어려운 농축어민들과 상인, 자영업자들을 위해 소비생활이 위축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 내외의 이번 재래시장 방문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찾은 인왕시장과 근처 청과물 시장은 취임 전 홍은동 자택에서 지낼 때 대통령 내외가 자주 찾던 곳이라고 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장바구니 카트를 직접 끌며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고 상인들과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국민들에게 이동 자제를 당부한 만큼 청와대 관저에 머물 계획입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정윤식 기자(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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