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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한·영 외교장관, 코로나 백신·무역·안보 등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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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영국, 무역·금융 등 전 분야 핵심 파트너"

랍 외교장관 "코로나19 백신 등 무역, 안보 협력"

뉴시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강경화(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도미닉 랍 영국 외교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양자회의실에서 열린 제5차 한-영 전략대화에 참석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0.09.29. kmx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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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9일 한국을 방문한 도미닉 랍 영국 외교부 장관과 제5차 한영 전략대화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무역 및 안보 등 실질 협력,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랍 외교장관과 만나 "영국은 무역, 문화, 금융, 정책 등 모든 분야에서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번 방문이 양국 간에 지속적인 대화를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강 장관은 이어 "우리는 모든 분야에서 우리의 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한 장관급 논의 매커니즘을 갖고 있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항구적인 평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변함 없이 지지해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브렉시트를 거론하며 "우리는 유럽연합 뿐만 아니라 영국과도 매우 긴밀한 관계를 맺고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돼 발표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지난해 우리가 서명한 공동성명은 브렉시트 이후 한국과 영국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자 한다는 것을 세계에 알리는 매우 강력한 선포였다"고 평가했다.

이에 랍 외무장관은 "한국과 영국은 폭넓은 이해 관계를 갖고 있고, 가치관을 공유해 왔다"며 "기후 변화와 지역적 위협, 안보 위협 등 전세계 공통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 우리는 많은 문제에서 협력해 왔으며, 특히 코로나19 백신을 찾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랍 장관은 이날 오전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양국이 어떻게 공동의 가치를 위해 함께 싸웠는지 상기시켜 줬다"며 "8만명의 영국군 병력이 싸웠던 한국전쟁에서 우리의 유대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랍 장관은 이어 "영국은 내년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와 G7 의장국으로 두 개의 큰 행사를 앞두고 있다"며 "한국 및 다른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잘 치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는 물론 무역, 안보 분야에서 영국과 한국이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함께 살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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