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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독일 베를린 소녀상 설치에 日가토 관방 "극히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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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관계자에 접근, 일본 입장 설명"

"국제사회서 日이 정당한 평가 받도록 노력 계속"

뉴시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지난 8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뒤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0.08.14. dadaz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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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독일 수도 베를린에 ‘소녀상’이 세워진 데 대해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관은 극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24일 TV도쿄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도한 이날 열린 가토 관방장관 정례 기자회견 영상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베를린에 소녀상이 설치된 데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을 묻는 질문에 28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소녀상 "제막식이 열렸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입장과 지금까지의 대처로(봤을 때)는 있을 수 없는 극히 유감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로서는 "여러 관계자에 접근해 우리나라의 입장을 설명하는 등 계속 움직이겠다"고 강조했다.

가토 관방장관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정부의 생각과 지금까지의 대처를 여러 형태로 국제사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제사회로부터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로서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28일 베를린 중심 지역인 미테구에서 소녀상 설치 제막식이 열렸다. 소녀상은 미테구의 보도에 설치됐다. 제막식에는 지역 정치인이 참석하기도 했다.

소녀상 설치는 시민단체인 코리아협회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에 설치된 소녀상은 이번이 3번째다. 공공장소에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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