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BTS, 카디비 누르고 싱글 1위 탈환…빌보드 3개 차트 싹쓸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다이너마이트’ 리믹스 4종 추가 공개

힘입어 다운로드 급증, 라디오도 선전

중앙일보

25일 미국 그래미 뮤지엄 ‘컬렉션: 라이브’에서 공연한 방탄소년단. [그래미 뮤지엄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탈환했다. 미 음악전문매체 빌보드는 28일(현지시간) 예고 기사를 통해 ‘다이너마이트’가 ‘핫 100’ 1위로 다시 올라섰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발매한 신곡으로 한국 가수 최초로 ‘핫 100’ 2주 연속 1위에 오른 데 이어 이후 2주간 2위를 기록했으나 5주 차에 1위로 복귀하게 된 것이다. 지난 2주간 ‘핫 100’ 1위를 차지했던 미국 래퍼 카디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WAP’는 2위를 기록했다.

스트리밍ㆍ다운로드ㆍ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집계하는 ‘핫 100’은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로 꼽힌다. 18~24일 집계 결과 ‘다이너마이트’는 미국 내에서 1400만회 스트리밍되고, 15만300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각각 11%, 96% 증가한 수치다. 라디오 방송도 8% 증가해 2080만명의 청취자에게 노출됐다. ‘라디오 송’ 차트는 47위에서 5계단 상승한 42위에 올라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발매 5주 차에도 변치 않는 화력을 유지하고 있다.

중앙일보

10월 3일자 빌보드 싱글 차트 순위. [사진 빌보드 트위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인기 있는 음악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5일 신설된 ‘빌보드 글로벌 200’과 미국을 제외한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도 모두 정상에 올랐다. 전 세계 200여개 국가 및 지역을 대상으로 집계 결과 ‘다이너마이트’는 9210만회 스트리밍됐다. 다운로드를 통한 음원 판매는 102% 증가해 5만8000건을 기록했다. 지난주 ‘빌보드 글로벌’ 1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주 ‘빌보드 글로벌 200’까지 접수하면서 두 차트에서 동시에 정상을 차지한 첫 곡이 됐다. ‘핫 100’까지 3개 싱글 차트 1위를 석권한 것도 처음이다.

이는 지난 18일 추가 발매한 리믹스 4종에 힘입은 결과다. 슬로 잼ㆍ미드나잇ㆍ레트로ㆍ베드룸 등 나이트 타임 4종은 이번 집계 기간 전체 판매량의 52%를 차지했다. 지난달 21일 ‘다이너마이트’ 원곡과 인스트루멘탈 버전을 발매한 이들은 24일 EDM과 어쿠스틱, 28일 트로피컬과 풀사이드 버전을 공개하며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26일 포트나이트 게임 속 소셜 공간인 파티로얄 모드에서 안무 버전 뮤직비디오도 추가 공개했다. 비하인드 컷이 담긴 ‘B-side’에 이어 세 번째 버전이다. 새 리믹스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면 추가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이 발생하는 효과가 있다.

중앙일보

24일 개봉한 방탄소년단의 네 번째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 [사진 CGV ICECO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다음 달 10~11일 콘서트 ‘BTS 맵 오브 더 솔 원’ 개최에 이어 새 앨범 발매 소식도 알렸다. 11월 20일 발매 예정인 ‘BE’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음악뿐 아니라 콘셉트, 구성, 디자인 등에 참여한 앨범이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코로나19가 가져온 새로운 일상에도 우리의 삶은 계속된다는 이야기”로 “전 세계 팬들과 세상을 향한 위로를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콘서트는 온ㆍ오프라인으로 계획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면서 온라인으로만 진행하게 됐다. 다음 달 15일 빅히트 상장을 앞두고 국내외 관심이 고조된 상황에서 방탄소년단이 또 어떤 기록 행진을 이어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