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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성범죄 연상 일본 방송 송출 채널W, 과징금 1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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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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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디지털성범죄 연상케 하는 일본 방송을 송출한 채널W가 과징금 1000만원을 부과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통심의위)는 28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8월 24일 전체회의에서 과징금이 결정된 채널W의 '보면 열받는 TV'의 과징금액에 대해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채널W는 지난 5월 7일 탈의실과 샤워실에서 이루어지는 여성들의 외설적 대화를 남성들이 훔쳐듣고, 남성들이 이를 이유로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을 상대로 기름 등의 액체를 붓거나 도구를 이용해 신체를 만지는 벌칙을 가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방통심의위는 '우리와 문화가 전혀 다른 일본 프로그램을 방송하면서도, 방송사의 자체심의 시스템 미비로 최소한의 심의 기준도 준수하지 못한 것은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만 해당 방송사의 과징금 사례가 처음이라는 점과 유사 심의사례와의 형평성, 매출규모 등을 고려해 기준금액 2000만원에서 1/2을 감경한 과징금 10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 처분을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MTN의 출발 마켓온, KNN-TV 트로트 수련회 등 불쾌감․혐오감, 성적수치심 등 시청자의 윤리적 감정과 정서를 해친 프로그램에 대한 법정제재도 결정됐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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