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역사 방역 강화…입석 금지·부정 승차 강력 단속

한국철도(코레일)가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를 추석 특별교통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귀성·귀경객 철도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를 시행합니다.

열차 이용객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창가 좌석만 발매하고, 연휴 기간 운행하는 모든 열차의 입석 발매를 중지합니다.

정당한 승차권 없이 열차에 타면 원래 운임과 10배의 부가운임을 징수하고, 다음 정차역에 강제 하차시킵니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이용객 승차 정보를 관계기관에 제공하기 위해 현금으로 승차권을 구매한 고객도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서울, 부산, 대전 등 전국 5개 역의 멤버십 라운지 등 고객 대기 시설은 운영을 중지하고, 맞이방 대기 의자에 띄어 앉기 안내문을 부착합니다.

열차와 역사 방역을 하루 4회 이상 집중적으로 시행합니다.

열차 6천695칸의 전원공급 장치와 동력장치, 제동장치 등 주요 부품과 출입문, 화장실 등 차내 접객 설비를 중점 정비했습니다.

평소보다 운행 횟수가 많은 연휴에도 열차가 안정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선로 상태도 빈틈없이 점검했습니다.

고장 때 응급조치를 위해 전국 52개 주요 역에 170명의 기동수리반을 운영합니다.

29개 거점 역과 차량사업소에는 KTX와 무궁화호, 전동열차 등 비상대기 차량 37편성을 배치합니다.

귀경객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10월 1∼2일 수도권 전철 6개 노선에 심야 임시 전동열차를 하루 17회씩 연장 운행합니다.

(사진=한국철도 제공, 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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