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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상온 노출' 독감백신 접종자 누적 407명, 이 중 1명은 이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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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독감백신 접종 관련 안내문./ 사진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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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장지영 기자 = ‘상온 노출’ 문제로 접종이 중단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이 전국 10개 시도에 걸쳐 407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 중 1명은 이상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양동교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28일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인 정부조달 (백신) 물량의 접종 건수는 현재까지 총 10개 지역에서 407건”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전북이 17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 75명, 경북 52명, 전남 31명, 인천 30명, 서울 20명, 충남 13명, 대전·제주 각 3명, 충북 1명 등이다.

양 의료안전예방국장은 “어제 1명이 주사 맞은 부위에 통증이 있다는 보고가 있었으나 그 외에 이상 반응이 보고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질병청은 국가 조달 물량을 공급하는 업체인 신성약품이 백신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차의 문을 열어놓거나 제품을 바닥에 내려놓는 등 ‘냉장유통’(콜드체인) 원칙을 지키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21일 국가 예방접종 사업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질병청은 해당 백신의 사용 중단을 발표한 직후 ‘문제가 된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없다’고 발표했지만, 지난 25일 이후부터 105명→224명→324명→407명 등 조사가 진행될수록 접종자 수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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