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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경찰 "추석연휴 맞춤형 범죄예방…음주단속 교통전담부대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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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연 청장 "가용 경력 최대 동원…총력 대응"

"음주사고 증가세…일제 단속으로 대응할 것"

뉴스1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 2020.8.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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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경찰은 "명절기간 여러 가지 강력사건이 발생한다"며 오는 추석연휴에 가용 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맞춤형 예방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휴기간 음주차량을 대상으로 '일제단속'을 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 청장은 28일 오전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명절마다 종합치안대책을 수립해 시민들이 평온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명절 범죄예방을 위한 방범에 돌입했으며 이번주에는 '가용경력'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게 장 청장의 말이다.

'가용경력'이란 병가·휴가·출장·교육·파견인원을 제외한 인력 가운데 실제로 업무에 동원될 수 있는 인력을 의미한다.

장 청장은 오는 30일 시작하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교통 관련 사고 범죄를 막겠다"고 강조했다. 또 "명절 때는 기동 쪽에도 교통 전담 인력이 있다"며 "교통전담부대들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의 '최근 5년간 추석연휴기간 교통사고 분석' 자료를 보면 하루평균 48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86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하루평균 56건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해 109명이 죽거나 다친 셈이다.

특히 연휴 전날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났다. 연휴 전날 사고 건수는 825건으로 사상자 수도 1200명으로 연휴 평균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경찰은 오는 연휴에도 음주차량을 대상으로 일제단속을 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사고가 예년에 비해 증가하고 있다"며 단속의지를 드러냈다.

장 청장은 또 "명절이 되면 현금 다액 취급업소 범죄를 비롯해 돌출적으로 여러 가지 강력사건이 발생한다"며 "이번 연휴에 국민 불안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범죄에 대한 총력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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