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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전쟁보다 무서운 바이러스'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100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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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8일 오전 현재 전 세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100만을 넘었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번지고 있다는 보고가 세계보건기구(WHO)에 작년 12월 31일 공식 접수된 이후 9개월 만입니다.

일별 사망자 규모는 지난 4월 17일 8천513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이달 들어서는 5천∼6천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재유행 조짐 속에 겨울을 맞아 확산세가 거세지고 사망자 수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은 누적 사망자 20만9천236명으로 세계 최대의 피해국으로 집계됐습니다.

브라질(14만1천441명), 인도(9만4천971명), 멕시코(7만6천243명)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코로나19 미국인 누적 사망자 20만명은 미국 최근에 치른 '5대 전쟁'에서 발생한 전사자를 다 합친 것보다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도 본인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기도 했고, 인구 대국 인도는 빈민촌을 중심으로 사각지대가 워낙 넓어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은 누적 사망자 401명으로 월드오미터가 집계한 세계 215개 국가와 영역 가운데 78번째였습니다.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3천317만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이 나타나고, 북반구에서 겨울을 맞아 확산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대응팀장은 최근 언론 브리핑에서 세계가 바이러스 확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효과적인 백신이 보급되기 전에 코로나19 누적 사망자의 수가 20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럽국가들이 경제 타격을 우려해 올해 초 1차 유행 때와 달리 강경한 방역에 나서지 않고 있어 확산세가 통제 불능에 이를 가능성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남미에서는 브라질 다음으로 콜롬비아(확진자 80만6천38명), 페루(80만142명), 아르헨티나(70만2천484명), 칠레(45만7천901명)가 바이러스 창궐로 보건과 경제 양 측면에서 큰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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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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