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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뚜렷한 감소에도 감염경로 미궁 20% 초과…잠복감염 위험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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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주간 1일 평균 환자 91.5명…이전 2주간보다 85명 감소

수도권 지난주 일평균 71.6명…감염경로 조사중 사례 비중 21%

뉴스1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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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째 100명 아래 수준을 유지하며 코로나19 유행 곡선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감염경로 불명확 비중이 20% 이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여전히 지역내 잠복감염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많은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동안 국민들의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3일부터 27일까지 '121→109→106→113→153→126→110→82→70→61→110→125→114→61→95명' 순으로 우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2주간(9월 13~26일) 수도권 1일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71.6명으로 이전 2주간 평균 130.5명보다 58.9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 지역도 26.1명 줄어든 19.9명을 기록했다.

전국 확진자 수도 2주간 평균 91.5명으로, 이전 2주 176.5명 대비 85명 줄었다. 반면 이 기간 해외유입 사례는 평균 13.1명에서 12.9명으로 소폭 줄어드는데 그쳤다.

또 환자 발생이 급증하기 시작했던 8월 16일부터 6주간 환자 발생 현황을 비교해 보면 수도권 환자는 8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일 평균 224.3명을 기록했고, 23일부터 29일까지 253.9명으로 증가했다가 30일부터 162.1명으로 감소한 상태다.

하지만 방문판매와 병원, 회사 등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 발생하고 있어 여전히 지역내 잠복감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2주간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의 비율은 21%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0명 중 2명은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조용한 N차 전파가 상당히 많이 이뤄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아울러 방역당국의 목표인 방역망 내 관리 비율 80% 이상도 아직 못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중대본은 "현재 코로나19 대규모 유행을 차단하고 점차 안정화 돼 가는 상황이지만, 잠복감염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추석과 한글날이 포함된 앞으로 2주간의 방역 관리에 따라 올 하반기 코로나19의 유행 상황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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