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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KB금융그룹 "국내 금융그룹 최초 '탈석탄 금융'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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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왼쪽부터)허인 행장, 김경호 이사, 윤종규 회장, 오규택 ESG위원회 위원장, 선우석호 이사, 최명희 이사, 정구환 이사가 회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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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탈석탄 금융 선언은 국내 금융그룹 가운데 KB금융이 처음이다.

KB금융은 지난 25일 윤종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의를 열고 석탄화력발전 감축을 위해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채권 인수 사업 참여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파리기후협약에 적극 동참하고 저탄소 경제,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융자를 계속 늘려가기로 했다.

KB금융은 친환경 요소를 고려해 새 비즈니스 투자 기회를 적극 발굴한다. 민간 환경 투자사업, 친환경 선박·자동차에 투자를 확대한다. ESG 채권 역시 지속 발행한다.

KB금융은 지난 3월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지난 8월에는 2030년까지 그룹의 탄소배출량을 2017년 대비 25% 감축하고 현재 약 20조원 규모인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KB GREEN WAY 2030'을 발표한 바 있다.

그 결과 KB금융그룹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 지수 4년 연속 편입' '국내 금융기관 최초 지배구조 최우수기업 2년 연속 선정(한국기업지배구조원)'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금융부문 섹터 아너스 2년 연속 수상' 등 성과를 냈다.

KB금융 관계자는 “기업의 환경·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탈석탄 금융 선언'을 공표했다”면서 “앞으로도 KB금융이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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