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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국감 증인에 하나은행 부행장, 대신 증권 대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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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 증인과 참고인에 금융지주 회장이나 은행장 등 주요 인물들이 모두 배재됐다. 사모펀드 불완전 판매와 금융지주 회장들의 3연임 등으로 주요 금융지주 회장이나 은행장이 21대 국정감사 증인 등으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망신주기와 정치적 공세 등의 이유로 반대 여론이 거셌다.

27일 국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무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를 갖고 증인 19명과 참고인 12명 등 모두 31명의 명단을 확정해 의결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증인 및 참고인은 총 15명으로 사모펀드 불완전 판매로 채택된 증인과 참고인이 대부분이었다.

사모펀드 불완전 판매와 관련해서는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국정감사에 참석한다. 옵티머스 사모펀드 투자를 한 기관도 증인에 나선다. 농어촌공사 노사협력부, 한국마사회 노무후생부, 한전 노사협력처 직원들이 옵티머스 투자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채용 비리와 관련해서도 김학문 금융감독원 인적자원개발실 국제금융센터 파견 직원(실장급)과 강성모 우리은행 부행장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다.

주목받는 참고인도 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신청한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도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지난 4일 '뉴딜 금융, 반복되는 정책 지원으로 주주 피로감은 확대 중'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냈다. 하지만 해당 보고서가 돌연 삭제되면서 청와대와 기획재정부가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하나금투가 올해 낸 보고서는 4090건이며 이 중 삭제된 것은 이번 보고서를 포함해 2건에 불과하다. 증권사 보고서 삭제 및 수정은 금융투자협회 규정에 따라 '오타나 수치 수정 등의 경우'로 제한하고 있다.

한편 여권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을 증인으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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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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