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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오늘의 미디어 시장

[2020 물류&e모빌리티 포럼] 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 "4차 산업혁명 기술, 물류산업 만나 새 패러다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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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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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맘 때 이 자리에서 '제4회 물류&모빌리티 포럼'을 개최할 당시 '호모 모빌리티'라는 단어를 소개해드린 기억이 난다. 당시 21세기에 등장한 이동하는 인류가 4차 산업 혁명의 주역이 될 것이라며 '호모 모빌리티'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어느덧 1년이 흘러 우리 사회는 누구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라는 엄청난 복병을 만났다. 코로나19는 오늘 이 포럼을 무관중으로 만들 정도로 우리 사회의 패러다임을 통째로 흔들어놨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교류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없앴으며, 온라인 방식 세미나인 '온택트'라는 새로운 용어와 문화에 적응하도록 우리를 강요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생소한 용어가 어느새 익숙해지고 있다. 그만큼 사람과 사이의 간격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그 사람과 사람의 벌어진 틈을 물류 산업과 모빌리티가 채워나가고 있다. 듬성듬성했던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간격, 산업과 산업의 맥을 물류 산업이 촘촘하게 채워주고 있는 것이다.

라이더들이 코로나로 어려움 겪는 중소 상인과 소비자를 연결해주고 있으며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무인로봇 등 첨단 4차 산업 혁명의 기술들이 기간산업인 물류산업을 보완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미 2020년 살고 있는 우리는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에 내몰려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전대미답의 새로운 길을 가고 있다. 모두가 코로나 이후에 변화된 세상에 대비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물류산업이 때 아닌 호황을 누리는 것과 달리, 당초 우리 사회에 돌풍을 일으켰던 공유경제는 유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금 그 누구도 코로나 이후의 세상이 어떻게 될지 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 답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그 답을 물류와 모빌리티에서 찾고자 한다. 코로나 이후 물류산업이 어떻게 될 지 코로나 이후 모빌리티가 어떻게 변화할 지 먼저 답을 찾는 사람이 포스트 코로나의 주역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올해로 5회차를 맞는 '물류&모빌리티 포럼'이 미력하나마 그 혜안을 제시하는데 기여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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