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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北 피격 사망' 공무원 시신·유류품 집중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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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관련 자료 군 당국에 요청

CBS노컷뉴스 이슈대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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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사망한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씨의 유류품 등 증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수색하는 해양경찰(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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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26일 북한군에 의한 '어업지도선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주변 바다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또 군 당국에 월북 정황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다.

군 당국은 민감한 사안이어서 당장 자료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28일까지 자료 제공 여부를 알려주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해경은 지난 24일 어업지도원 A(47)씨가 실종 직전까지 타고 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 내부를 조사했다.

해경은 A씨의 휴대전화나 유서 등을 발견하지 못했고, 선내에 설치된 CCTV 2대는 모두 고장 나 그의 동선도 확인하지 못했다.

반면 군 당국과 정보당국은 북한 통신 신호를 감청한 첩보 등을 근거로 A씨가 자진 월북했을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A씨의 형은 반발하고 있다.

해경은 A씨의 금융·보험 계좌와 휴대전화 통화 내역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지인 등 주변 인물도 조사하고 있다.

또 A씨가 과거에 탑승한 어업지도선 내 컴퓨터 등에서 북한 관련 검색을 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고장 난 선내 CCTV 2대를 누군가가 고의로 훼손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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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10호에서 해경선으로 보이는 선박 관계자들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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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타고 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는 26일 연평도를 떠났다.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 머물며 해양경찰의 조사를 받은 무궁화 10호는 이날 오전 8시쯤 전남 목포 서해어업관리단을 향해 출항했다.

지난 16일 목포에서 떠나 온 무궁화 10호에는 A씨와 함께 승선한 15명의 동료 어업지도원이 11일째 그대로 탑승하고 있다.

이들은 건강에 이상은 없으나 A씨의 실종 이후 정신적으로 상당히 지쳐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해어업관리단 관계자는 "A씨의 실종 이후 동료들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현재 체력적으로 지친 부분도 있지만, 심적으로 매우 힘들어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무궁화 10호는 주간에만 운항하고 밤에는 해상에 정박하기로 해 출항 27시간 후인 27일 오전 11시 전후로 전남 목포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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