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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로 전환한 대한항공, DB는 오라클 쓸 것"..자신감 보인 오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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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클라우드 시장 미디어 행사 열어

“AWS로 바꾼 대한항공, DB는 오라클 사용중”

클라우드 후발 주자 오라클, DB 강점 내세워

공공시장에는 관심 없다는 오라클..네이버 제휴한 SAP와 달라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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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000억 원을 들여 주요 IT시스템 전체를 아마존웹서비스(AWS)로 100%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대한항공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에서 만큼은 오라클 것을 사용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항공은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DBMS도 오라클에서 AWS에서 직접 개발한 ‘오로라(Aurora)’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는데, 일부만 적용됐고 중요한 데이터베이스(DB) 대부분은 아직 오라클 RAC에 남아 있다는 얘기다.

RAC(Real Application Cluster)는 DB서버의 장애를 대비해 DB서버를 2대 이상 설치하는 것으로 오라클 기술이다.

“AWS로 바꾼 대한항공, DB는 오라클 사용중”

장성우 한국오라클 전무(기술사업부 총괄)는 어제(25일) 한국클라우드 시장 미디어 행사에서 대한항공의 오라클 DB 교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일부는 바꿨을 것”이라면서도 “병행 서버 RAC는 오라클에서만 제공한다. 거기서는 기술이 준비돼야 돌아가는데 거기서는 못들어 간다”고 답했다.

장 전무는 “대한항공에서 아마 싱글DB 일부는 바꿨겠지만 RAC 명령 서버 위에서 돌아가던 것은 아직 자체 서버환경인 온프레미스 기반 오라클 DBMS에서 돌아간다”고 부연했다.

백영훈 한국오라클 홍보실 상무도 “RAC는 굉장히 중요한 기술이고 타사가 근접 못하는 (오라클의) 기술적 우위여서 사용하려면 우리쪽에 인증 시도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 그런 움직임은 없다”고 말했다.

이런 한국오라클의 주장은 2018년 IT시스템을 오라클에서 AWS 클라우드로 바꾸기로 결정한 대한항공의 설명과도 온도차가 난다.

당시 장성현 대한항공 정보시스템실장(CIO)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DB 교체 가능성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ERP의 경우 현 상황에서 오라클 ERP가 AWS 인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략적 고민을 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다른 솔루션으로 가기보다 오라클 ERP를 그대로 이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DB는 오라클에서 AWS 오로라 DB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AWS에 오라클 RAC 대체를 요청했는데 향후 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 시장 후발주자 오라클, DB 강점 내세워

같은 맥락에서 오라클은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DB의 강점을 내세우겠다고 했다. 오라클은 AWS나 MS, 구글보다 클라우드 시장에 늦게 진입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오라클은 클라우드가 확산되면서 DB도 클라우드 상에서 구동하는 사례가 늘자, 자사의 DB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클라우드까지 확대하려는 것이다.

장성우 한국오라클 전무는 “선발 기업들과 달리 우리는 처음부터 사용자 영역과 클라우드 컨트롤 영역을 완전히 분리해 사용자와 사용자간, 사용자와 클라우드 컨트롤 코드간 침해가 전혀 없는 ‘젠투(2세대·Generation 2)클라우드’로 설계했다”면서 “DBMS 기술력 역시 오라클 클라우드를 차별화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존은 DB나 서비스형 플랫폼(PaaS) 등을 채워가는 모델이고, MS는 윈도우와 오피스 강점으로 오피스365 등 협업 솔루션을 내세우나 오라클은 데이터 관리 관점에서 분명한 장단점이 있다”며 “고객이 실제로 조합하려는 서비스에 따라 한 클라우드 밴더(공급사)보다는 묶어 멀티 클라우드로 가는 게 전략적 방향”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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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장에는 관심 없다는 오라클..SAP와 달라


오라클은 DB뿐 아니라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에서도 SAP에 이어 2위다. 그런데 지난 24일, SAP코리아는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AVER Business Platform, NBP)과 ‘공공 클라우드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정부 및 공공 기관에 양사의 클라우드 기반 ERP와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제공을 위한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오라클은 어떨까. 정부나 공공기관 시장에는 관심 없다고 했다.

장성우 한국오라클 전무는 “SAP와 NBP간 제휴를 처음 듣는다”면서 “공공 클라우드는 국정원이 데이터센터 내부까지 들여다 볼 수 있게 인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NBP나 KT 같은 로컬 밴더들에게 이득이 있을 것”이라면서 “글로벌 밴더들은 민간 기업 시장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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