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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총리, 시진핑 주석과 첫 전화회담…“시 주석 방일 일정 논의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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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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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왼쪽)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로이터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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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25일 밤 취임 이후 처음으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회담을 하고 “지역 안정과 국제 사회를 위해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해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NHK 방송과 교도통신은 스가 총리가 이날 오후 9시쯤부터 시 주석과 약 30분간 전화 회담을 하면서 코로나19 대응에서의 양국 협력 및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여러 현안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고 보도했다. 스가 총리는 시 주석과의 전화 회담 이후 기자들에게 “나는 (시 주석에게) 양국 관계의 안정은 두 나라뿐만 아니라 지역과 국제 사회를 위해 매우 중요하고, 함께 책임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양국은 정상을 포함한 고위급에서 양국, 지역, 국제 사회 과제들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시 주석은 (나에게) 총리 취임에 축하의 뜻을 전하면서 일본과의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당초 올해 4월로 예정됐다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기된 시 주석의 국빈 방일 일정에 관해서는 이번 회담에서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취임한 스가 총리는 나흘 만인 20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및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시작으로, 22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및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23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및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과 잇따라 전화 회담을 했다. 전날인 24일엔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했다.

이번 중·일 정상 전화 회담은 일본 측의 제의를 중국 측이 받아들여 성사됐다. 중·일 정상 간 공식 대화는 2019년 12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방중 이후 9개월 만이다. 최근 양국은 여러 현안을 두고 불편한 관계를 형성해왔다. 일본 정부는 중국 정부가 지난 6월30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시행한 것을 두고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지난 4월 이후 양국 영유권 분쟁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 해경국 선박이 자주 출현하면서 일본 측의 반발을 샀다.



김향미 기자 sokh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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