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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軍 발표와 北 통지문, 내용 왜 달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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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통지문을 요약하면 "미안하긴 한데, 원칙대로 대응했다"는 입장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군의 발표내용과 차이가 많아서 의아한 점이 많은데, 차정승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우리 군은 감청을 비롯해서 여러 첩보를 역추적해 이번 사건을 파악했다고 했는데, 왜 북한 통지문과 차이가 있는 건가요?

[기자]
북한이 보내온 통지문은 한마디로 북한의 입장에서 취사 선택된 정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먼저 군은 A씨를 "실종자"로 표현했는데, 북한은 "불법 침입자"라고 했습니다. 사건 경위도 A씨가 처음에 답도 안 하고 얼버무리다 공탄을 쏘니 도주할 거 같아서 총을 쐈다.. 마치 침입자에게 즉각적인 자위권을 발동한 것처럼 기술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