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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세종보 해체, 공주보 부분해체, 백제보 상시개방...금강 3개 보 처리방안 의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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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수문 개방 5개월여 만에 금강 세종보 상류에 거대한 모래톱이 형성돼 있다. 강윤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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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보는 해체, 공주보는 부분해체, 백제보는 상시개방.

환경부 산하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25일 대전 ICC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금강 유역 3개 보의 처리 방안에 대한 최종 의견을 결정했다.

위원회는 세종보에 대해서는 해체를 제안하기로 했다. 보를 해체하는 시기는 현재 환경부와 세종시가 추진하고 있는 자연성 회복 사업의 성과와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공주보에 대해서는 부분 해체를 진행하되 그 시기는 상시개방하면서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위원회는 부분해체 이후 환경이나 물 이용의 측면에서 나쁜 영향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부분 해체의 시기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상시 개방하면서 지자체와 주민 의견을 충분히 감안해 결정할 것을 제안했다.

백제보의 경우는 장기간의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평가한 경제성 분석, 안전성, 수질·생태, 지역인식 등을 감안해 상시개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위원회의 이날 결정은 정부가 2019년 2월 제시한 금강 보 처리방안과 비슷하다. 당시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기획위원회는 세종보·공주보는 해체하고, 백제보는 상시 개방하는 안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이날 심의·의결한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의 의견과 28일 열리는 영산강·섬진강유역물관리위원회 의견을 제출받아 최종 처리방안을 결정하게 된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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