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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1943 본사, 진주 1943 단톡방 성희롱 논란에 공식 사과…"계약해지, 불미스러운 일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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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진주 1943의 단톡방 성희롱 논란에 대해 '1943' 본사가 사과에 나섰다.

1943 본사 측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진주점과 가맹점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본사 대표는 "저희는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1943 진주점에서 피해 여성분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드렸음을 확인했다. 해당 피해자 여성분들 또한 대화를 통해 개인 SNS 게시물을 내린 상태"라며 "진주점 1943 측은 깊은 반성을 하고 있지만 본사 측에서 회의를 한 결과 가맹 계약서대로 따르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주점 1943에 의해 1943 자체에 큰 피해가 왔고 저희 본사 또한 큰 명예 훼손이 이루어져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저희는 1943 진주점과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라며 "이 뜻은 저희 간판을 내려야 되는 상황이고 저희 브랜드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는 얘기다. 좋은 일로 여러분들에게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를 드려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1943 진주점 소속 직원들이 단톡방에서 여성 손님과 아르바이트 지원생 등을 두고 성희롱하는 내용이 담긴 카톡 캡처 사진이 게재됐다.

이들은 여성 손님들의 사진을 몰래 찍어 외모를 평가하고, 아르바이트 지원생의 SNS을 염탐한 뒤 "CCTV가 없는 곳에서 신체 접촉을 하자", "내 기쁨조다", "내가 돈 주고 샀다" 등의 저속한 표현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점 사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피해 여성과 본사 측에 사과를 전하며, 단체 대화방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성희롱성 대화를 주고받은 직원들을 전부 해고했다고 밝혔다.

[이투데이/유정선 기자(dwt84@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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