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5일 뉴욕 증시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개선해 반등 개장했다가 단기적인 이익확정을 겨냥한 매물이 출회하면서 5거래일째 속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1.47 포인트, 0.26% 떨어진 1만2232.91로 폐장했다.
1만2312.94로 시작한 지수는 1만2149.81~1만2385.81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614.94로 44.28 포인트 내렸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식품주는 0.20%, 석유화학주 0.18%, 전자기기주 0.67%, 건설주 0.66% 각각 밀렸다. 제지주는 보합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81%, 방직주도 0.19%, 금융주 0.98% 각각 상승했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676개는 하락하고 201개가 올랐으며 82개는 보합이다.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와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이 하락을 주도했다. 궈광 생물과기를 비롯한 의약품주도 나란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타이완 유리공업과 건설주 역시 내렸다. 징시(精熙)-DR, 밍후이(明輝)-DR, 화상(華上), 둥쉰(東訊), 첸싱(千興)은 급락했다.
반면 시가 총액 최대인 반도체 위탁제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는 상승하며 장을 떠받쳤다. 양밍해운 등 해운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궈타이 금융 등 대형 은행주도 동반해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퉁마오(統懋), 리리(力麗), 퉁카이(同開), 지성(基勝)-KY, 양밍(陽明)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2090억4200만 대만달러(약 8조3850억원)를 기록했다. 롄화전자, 유다광전, 리리, 푸방(富邦) VIX, 췬촹(群創) 광전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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