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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이통3사, 추석 전 중소협력사에 납품대금 1700억원 조기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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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비롯한 이동통신3사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총 172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지급한다.

25일 이통3사에 따르면 SK텔레콤 800억원, KT 400억원, LG유플러스는 520억원의 납품대금을 각각 중소협력사들에 조기지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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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SK텔레콤이 협력사들과 함께 진행한 '비대면 동반성장 행복캠프' 행사 모습이다. [사진=SK텔레콤] 2020.09.25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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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협력사 1000여 곳의 자금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8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급을 조기지급한다. SK텔레콤은 지난 2004년부터 중소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유동성을 위해 대금 결제액 규모와 무관하게 납품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대금지급바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기도 하다.

SK텔레콤은 지난해 5G 상용화로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는 변화의 시기를 맞아 협력사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금융, 경영 등 전방위적 지원을 계속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KT도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많은 협력사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4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오는 28일까지 조기 지급할 방침이다. 이외 협력사가 본연의 업무 외 다른 부담을 지지 않도록 '클린 KT' 캠페인도 다음달 8일까지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협력사를 포함한 이해관계자가 KT 임직원에게 선물을 제공할 경우 수취거부 의사를 확실히 밝히고 그럼에도 선물을 보내면 거절 서한을 첨부해 반송하도록 장려하는 것이 골자다.

박종열 KT SCM전략실장(상무)은 "KT는 협력사 동반성장 지원을 강화해 서로 상생하는 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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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 협력사인 유비쿼스 직원들이 통신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LGU+] 2020.09.23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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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부터 추석이나 설 명절 전 납품대금을 조기 집행해온 LG유플러스는 오는 29일까지 중소 협력사 2000여 곳에 520억원을 조기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기 집행자금은 무선 중계기 및 유선 네트워크 장비 등의 납품, 네트워크 공사, 정보기술(IT) 개발 및 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들에 지급되며 협력사들은 이를 긴급 운영 자금을 비롯해 신제품 생산 및 설비 투자, 연구개발 비용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

김종섭 LG유플러스 동반성장·구매 담당은 "올해는 특히 납품대금 조기 집행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6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서 파트너사들과 상생 및 동반성장을 지속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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