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BT프로젝트 추진…기존 경영 프레임 탈피
2018년 애자일 제도 도입…신속한 업무 처리 가능
작년 디지털혁신팀 출범…다양한 비즈플랫폼 창출
[서울=뉴시스]파주 운정신도시 아이파크에 스마트 LED 원격 제어 시스템으로 조명을 밝힌 모습. (제공 = HDC현대산업개발) 2020.0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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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건설산업이 4차 산업혁명,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드론 등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이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혁신해왔던 사례들이 눈길을 끈다.
HDC현산은 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난 2017년부터 'BT(Big Transformation)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고 25일 밝혔다.
'빠르고 영리한(Fast & Smart) 기업'으로 변화하고자 도입된 BT프로젝트는 경영 효율화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경영 프레임을 깨고 '자기 완결형 책임경영 조직'을 구축하기 위한 시작이었다.
이와 함께 HDC현산은 2018년 애자일(Agile) 제도를 도입했다. 애자일 제도는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팀원에게 의사결정 권한을 부여해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 기획 단계부터 고객의 니즈가 반영된 상품 기획과 디자인, 시장 대응속도를 높인 마케팅으로 분양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애자일 제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근무환경에도 변화를 주었다. 직원 간 소통이 원활하도록 책상 칸막이를 없애고 임원과 팀장을 포함한 전 구성원을 동일공간에 수평적으로 배치해 위계적 구조를 해소했다. 모든 구성원이 한 공간에 있어 앉은 자리에서 수시로 회의를 진행하게 됐으며, 이전보다 민첩하게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는 평이다.
BT프로젝트의 가시적 성과도 있다. BT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HDC그룹의 디지털 혁신팀이 탄생한 것이다. 디지털 혁신팀은 디지털 전환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업무 프로세스 표준화, 기반 시스템 재정비, 통합고객관리 플랫폼 구축 등을 전담한다.
HDC그룹 디지털 혁신팀 관계자는 "기반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으로 데이터간의 경계가 허물어질 수 있다"며 "기존의 사업 역량과 계열사의 역량들이 결합되면 다양한 비즈니스 플랫폼을 창출하는 전혀 다른 모습의 종합 금융부동산 기업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제공 = HDC현대산업개발. 2020.09.25. |
HDC현산이 짓는 아이파크에도 새로운 디지털방식이 시도되고 있다. 지난 7월 HDC현산은 아이파크 입주민들의 편리한 주거생활을 위해 스마트 주거서비스 앱 '마이호미' 정식 오픈했다.
아이파크 입주민들은 '마이호비' 앱을 이용해, 관리비 조회, 전자투표, 아이파크 내 커뮤니티 시설 예약, 생활편의 서비스, 공동구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약 7개 단지, 13만000세대가 이용 중이다.
실내뿐 아니라 외관에서도 HDC현산의 조명제어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LED 원격제어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HDC아이콘트롤스와 협업으로 개발해 아이파크 시공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스마트 LED 원격제어시스템은 스마트 LED 감성조명이 시공된 현장에서 원격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단지의 조명공사 완료 후 원격으로 조명을 테스트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검수 시간을 줄이고 업무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HDC현산 관계자는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공간과 시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근무 환경을 지원하는 '스마트 디지털' 환경을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며 "주거 공간에서의 일상이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해질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력의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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