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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팜유 윌마 중국법인, 선전증시에 상장 2.3조원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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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싱가포르 대형 팜유기업 윌마 인터내셔널(Wilmar International)은 중국 자회사를 내달 중순 선전 증시에서 신규 주식공모(IPO)를 실시, 자금 139억 위안(약 2조3850억원)을 조달한다.

동망(東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은 25일 윌마 인터내셔널의 발표를 인용해 중국 자회사 이하이자리진룽위량유(益海嘉里金龍魚糧油) 식품을 선전 증시 신흥기업 시장 창업판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윌마는 99.99% 지분을 보유한 이하이 자리진룽위량유의 발생주식 10%에 상당하는 신주를 창업판 시장에서 발행한다고 전했다.

공모가격은 2019년 기준 주가수익률(PER)의 31배에 상당하는 주당 25.7위안으로 설정했다고 한다.

윌마는 인도네시아 등에서 팜 농업을 비롯해 기름 정제, 소비자용 식용유 가공까지 일관 생산을 하고 있으며 중국이 최대 소비시장이다.

이하이자리 식품의 신주 가운데 30%는 싱가포르 정부펀드 GIC와 중국 대형 기관투자자 등 20개사에 달하는 '전략적 투자'에 배정한다. 중국 국영 투자펀드와 중국인수보험도 참여한다.

윌마는 IPO로 조달한 자금을 생산거점의 증설과 연구개발에 투입해 성장기반을 다질 생각이라고 한다.

미중관계가 악화일로에 있는 가운데 중국은 국내 금융시장 활성화에 애를 쓰고 있다.

선전 증시 경우 8월에 창업판 제한폭 확대와 상장수속 간소화 등을 도입 시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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