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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연평도 실종 공무원' 4개월 전 이혼·억대 도박빚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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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더팩트> 취재 결과, 숨진 8급 해양수산서기 이모(47)씨는 4개월 전에 이혼했으며 다수의 동료직원에게 돈을 빌린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이씨가 근무했던 서해어업관리단. /목포=김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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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어업지도선 승선 '조사 중'

[더팩트ㅣ목포=김대원·윤용민 기자] 서해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측의 총격을 받아 숨진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최근 이혼을 하고 적잖은 빚까지 진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더팩트> 취재 결과 숨진 8급 해양수산서기 이모(47)씨는 4개월 전에 이혼했으며 다수의 동료직원에게 돈을 빌린 것으로 파악됐다.이 씨가 근무한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한 직원은 "이런 이야기는 대단히 조심스러운데 그 사람이 2600만원가량을 동료들에게 빌렸다"며 "사채까지 포함해 거액을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동료는 "이 씨가 돈을 갚지 못해 월급이 가압류 신청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4개월 전에 이혼을 하고 돈이 없어 목포에 있는 직원 숙소에서 기거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그 빚이 월북을 한 동기가 됐을 것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며 "오히려 그 소식을 듣고 굉장히 놀라는 직원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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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한계선(NLL) 인근 소연평도 남방 1.2마일 해상에서 업무중 실종된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 공무원 이모(47)씨가 탑승한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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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해양경찰청은 이씨가 탔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에 수사관을 급파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인천해경 소속 수사관 4명은 이날 오전 11시께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 있는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에 승선해 조사 중이다.

무궁화 10호에는 현재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등 15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이씨의 행적 등을 조사 중이다. 또 어업지도선에 남은 이씨의 개인 물품을 확보하고 유서나 자필 메모가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물때가 맞지 않아 입항시키지 않고 해상에서 조사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재까지는 유서나 메모 등 월북 징후를 남기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씨는 지난 21일 오후 1시께 무궁화 10호에서 갑자기 사라졌다. 선미 오른쪽 부분에서는 이 씨의 신발이 발견됐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우리 군은 지난 21일 오후 1시쯤 소연평도 남방 1.2마일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1명이 실종되었다는 상황을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접수했다"며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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