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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전현희, 다대포 찾아 "해안가 쓰레기 수거 특별기금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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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백사장 덮은 쓰레기
9월 초 태풍에 떠내려온 쓰레기로 덮인 다대포해수욕장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태풍 때 해안가에 유입된 쓰레기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 사하구를 찾아 해안가 유입 쓰레기 수거 예산 등을 특별기금을 활용해 지원하도록 관계기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24일 지난 집중호우와 태풍 때 쓰레기가 떠 내려와 큰 피해를 본 부산 사하구 낙동강 하구 일대와 다대포해수욕장을 찾아 주민 고충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사하구 주민과 낙동강 하구 일대 어민대표, 사하구청과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낙동강 유역관리청, 부산해양경찰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어민과 낙동강 하구 유역 주민들은 코로나19와 태풍 피해로 인한 생계위협 등 애로사항을 호소했으며,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 때마다 반복되는 방파제 쓰레기 유입 문제 등을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사하구도 낙동강 일원 타 지역에서 떠밀려오는 쓰레기 수거 비용까지 모두 부담하는 문제를 호소하는 한편 늘어나는 해안 쓰레기 처리를 위한 국비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국민권익위는 주민과 사하구 의견을 접수하고 해안가 유입 쓰레기 수거 예산 등을 특별기금 등을 활용, 안정적인 예산이 지원되도록 관계기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현희 위원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태풍피해 복구에 힘쓰는 주민을 위로하고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며 "자연재해를 비롯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찾아가 소통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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