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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푸틴 "러시아산 백신 원하면 유엔 직원에 무료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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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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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유엔 직원들에게 무료로 공급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5차 유엔총회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관해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코로나19 백신 개발 협력에 관심 있는 국가들을 위해 조만간 고위급 화상 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뢰성과 안정성, 약효가 입증된 러시아산 백신에 관해 다른 나라나 국제기구와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원한다면 유엔 직원들에게도 백신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를 승인하고, 세계 최초의 코로나19 백신으로 공식 등록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와 과학계에선 러시아산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심지어 미국 정부 관료들은 이 백신에 대해 "사람은 물론 원숭이에게도 접종할 일이 절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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