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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화보 만든다며 고수익 미끼로 100억대 투자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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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화보 제작 미끼 70명에게 110억 원 사기

투자자 최고 5억…대부분 1∼2억씩 투자

화보 제작 투자 사실 없어…채무 변제 등에 탕진

[앵커]
그룹 방탄소년단 화보 제작을 미끼로 100억대의 투자금을 가로챈 업자가 구속됐습니다.

이 투자회사 대표는 화보 제작에 투자한 사실이 없고 투자금 대부분을 개인 채무 변제와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 시내에 있는 사무실이 텅 빈 채 방치돼 있습니다.

건물 곳곳에 붙어 있는 팸플릿 등이 투자회사였음을 알려줍니다.

그룹 방탄소년단 화보 제작을 미끼로 투자자를 끌어모았던 곳입니다.

투자회사 대표 고 모 씨가 끌어모은 투자자는 모두 70여 명.

투자금액은 무려 110억 원에 이릅니다.

[김민호 / 제주동부서 수사과장 : 실제 투자 초기에 수익금 명목으로 돈을 지급했었고 환심을 산 후에 더 많은 투자를 유도해서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구조였습니다.]

고 씨는 투자자들에게 원금 보장은 물론 연 20% 이상의 수익금을 지급하겠다며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간 모집책을 통해 화보 샘플을 보여주며 피해자들을 안심시켰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투자자들은 최고 5억 원에서 1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고 씨는 실제 BTS 화보를 제작하거나 화보를 제작하는 데 투자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투자받은 돈은 10억가량의 개인 채무 변제와 중간 모집책 수당,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6월 초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고, 결국, 고 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또 중간 모집책 4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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