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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폭격기 모의 타격 영상 공개…“괌 미군기지 겨냥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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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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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 공군 웨이보 계정에 올라온 모의 타격 훈련 영상 스틸 이미지.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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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이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폭격기를 동원해 미군 괌 기지로 보이는 곳을 표적으로 모의 타격 훈련(simulated attack)을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 19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공군 계정에 2분15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전쟁의 신(神) H-6K 공격에 나서다’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장엄한 배경음악과 함께 사막 기지에서 발진하는 폭격기의 모습이 담겼다. H-6는 중국군의 주력 폭격기로 그동안 대만 인근에서 진행된 중국군의 경고성 비행에 여러 차례 동원됐다.

영상 중간쯤에는 폭격기 조종사가 미사일 발사 버튼을 눌러 한 해변 활주로에 미사일을 투하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땅이 흔들리는 장면, 하늘에서 보이는 폭발 장면으로 이어진다. 로이터통신은 영상 속 미사일 투하 장소가 배치 등을 따져볼 때 괌 앤더스 미군 공군기지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민해방군 공군 측은 “우리는 조국 영공 안보의 수호자로, 언제든 조국 하늘의 안전을 지킬 자신감과 능력이 있다”는 문장도 영상에 담았다.

중국 국방부와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해당 영상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중국군이 영상을 공개한 날은 18일 키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담당 차관의 대만 방문에 항의, 중국이 대만 해협 인근에 군용기를 띄우는 등 이틀째 무력시위를 벌인 날이었다고 전했다. ▶미국 차관 대만 방문에 중국 전투기 보내 무력시위

김향미 기자 sokh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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