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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공군이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폭격기를 동원해 모의타격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 19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공군 계정에 2분 15초 분량의 영상을 올리고 최신형 장거리 폭격기 'H-6K'가 해변 활주로에 미사일을 투하하는 모의타격훈련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로이터 통신은 "영상 속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모의타격 훈련 표적이 미국령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또 이 영상이 공개된 날은 키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의 대만 방문에 항의해 중국이 대만해협 인근에서 무력시위를 벌인 날과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은 기자(hoho0131@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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