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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어르신, 전화를 걸어보세요" 용산구, 전화번호 출입자 관리시스템 도입 [서울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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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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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용산구 종합행정타운을 방문한 민원인이 ‘안심전화 출입관리 시스템’을 이용, 출입 확인을 하고 있다. 용산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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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가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지 않은 중장년층 및 어르신을 위한 ‘전화번호 출입자 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말 그대로 특정 번호로 전화를 걸면 별도의 전자출입명부 작성 없이도 신원확인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등을 방문할 경우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거나, 수기명부를 작성하도록 했다.

그러나 수기명부는 개인정보 유출 및 관리의 어려움, 허위기재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왔다. QR코드 방식 역시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 및 노년층 어르신들이 조작의 어려움을 호소하거나, 상용 데이터 부족으로 QR코드 활용이 가능한 앱 구동의 어려움을 겪고, 개인정보 입력에 과도한 시간이 소요되는 등 디지털 취약계층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용산구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발신자 전화번호 출입관리 시스템을 구축, 시행에 들어갔다.

출입자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구 청사 입구 안내문에 기재된 지정번호로 전화를 걸면, 발신자 전화번호와 출입시간이 서버에 자동으로 기록되는 방식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발신자 전화번호 출입자 관리 시스템은 지정번호로 전화를 연결하면 5초 만에 출입자 확인이 가능하다”며 “구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구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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