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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단축 영업 여파' 日 식당들, 줄줄이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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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내의 한 음식점, 아침 일찍부터 작업자들이 바쁘게 움직이며 가게 비품을 밖으로 옮깁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업주가 폐업을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도쿄 인근 요코하마의 대형 창고에는 이렇게 폐업한 음식점에서 쓰던 대형 냉장고와 식권 판매기 같은 중고 비품들이 잔뜩 보관돼 있습니다.

수도권 전체에서 매일 20건 이상의 수거 의뢰가 들어와서 자리가 모자랄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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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는 코로나 재확산세가 뚜렷했던 지난달 3일부터 도심 지역에서 술을 파는 음식점들에게 영업시간을 밤 10시까지로 단축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영업 단축 요청은 지난주 해제돼 간신히 심야 영업이 가능해졌지만, 끝내 버티지 못한 음식점들이 줄줄이 폐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도쿄 네리마구에서 23년 동안 영업해 온 이 음식점도 이달 말에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가게 안의 환기 상태가 정부의 요청을 충족시킬 수 없어서 고심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점주 : 이런 식으로 가게가 지하에 있어서, (감염이) 신경 쓰이는 분들은 잘 오지 않습니다.]

코로나 재확산기를 간신히 버텨낸 음식점들은 영업 단축 요청 해제를 반기고는 있지만, 그래도 걱정은 숨길 수가 없습니다.

[음식점 대표 : 제3파가 올지 잘 모르겠지만, 또 영업시간을 단축해야 하면 그땐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언제 감염이 재확산할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불안으로 자영업자들의 걱정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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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재 기자(ven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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