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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을부터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이 현실화하고, 방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내년 1월까지 41만 5천 명이 숨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미국인이 19만 9천42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전 세계 1위로, 지구촌 전체 사망자 95만 8천383 명 가운데 5명 중 1명꼴입니다.
사망자는 지난 5월 10만 명을 넘어서, 이 추이라면 넉 달 도 안 돼 사망자가 20만 명으로 배로 늘어나게 됩니다.
미국 언론도 사망자 20만 명이 현실화하고 있고, 미국 30개 주에서 코로나 환자는 계속해서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NBC방송은 지난 3월 미국 사망자가 20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의 예측이 현실이 됐다고 비판하며 또 다른 불길한 예측, 독감이 동시 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보도했습니다.
존 스월츠버그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 전염병학 명예교수는 "다음 달부터 상황이 나아질 것이란 긍정적인 시나리오는 기대하기 어렵다"며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면 특히 노인과 아이들이 치명적인 위험에 빠질 수 있다"라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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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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