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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비수도권 2단계 '1주일 연장'…추석 포함하면 3주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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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까지 일정규모 이상 대면행사·고위험시설 집합금지 지속

28일~10월 11일 추석 특별방역기간 지정…방역 강도 높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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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 = 방역당국이 비수도권에 적용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21일부터 27일까지 1주일 추가로 연장했다. 추석연휴 전후인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주간 특별방역기간이 지정된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3주간 연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조치에 따라 클럽, 노래연습장, 뷔페 등 11종 고위험시설은 10월 중순까지 문을 열 수 없을 전망이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사적·공적 집합·모임·행사도 계속 금지한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모임금지…프로스포츠 무관중 유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0일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 기간을 1주일 추가해 27일 밤 12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오는 30일 추석연휴를 앞두고 있고, 지역사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잠복감염 위험 등이 존재한다는 판단에서다.

잠복감염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몸 안에 침투해 증식하기 시작했으나, 겉으로는 그 증세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 미확인 감염자를 말한다. 감염자 스스로도 감염된 사실을 모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예측불허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문제다.

이번 조치로 기존부터 실시 중인 2단계 방역조치는 계속 이어진다. 우선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사적·공적 집합·모임·행사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를 계속 적용한다.

집합금지가 이뤄지는 대표적인 행사는 전시회와 박람회, 설명회, 공청회, 학술대회, 기념식, 수련회, 집회, 페스티벌·축제, 대규모 콘서트, 사인회, 강연 등이다.

집합금지 조치를 어기면 감염병예방법 제80조제7호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며, 확진자가 발생하면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정부·공공기관 공무 및 기업의 필수 경영활동은 법적 의무 여부, 긴급성 등을 고려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하에 일부 허용된다. 클럽, 노래연습장, 뷔페 등 11종 고위험시설의 집합금지 조치는 계속 유지한다.

고위험시설 외에 일정 규모 이상의 음식점(시설 허가·신고면적 150㎡ 이상), 워터파크, 공연장, 종교시설 등 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은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한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브리핑에서 "지자체의 자체적 판단에 따라 대상 시설은 추가될 수 있다"며 "이미 집합제한·금지 조치를 시행한 경우 해당 조치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지자체·교육청 및 소속·산하기관에서 운영하는 실내 국공립시설 운영도 중단한다"며 "프로스포츠 경기 등 스포츠 행사 역시 무관중 경기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2단계 연장은 오는 27일까지 1주일이지만, 곧이어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이어지는 만큼 거리두기 강화 기간은 총 3주일로 봐야 한다. 이번 추석은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유행한 뒤 처음으로 맞는 명절이다. 대규모 인구 이동이 불가피한 만큼 방역에 허점이 생기면 전국적인 확산이 불가피하다.

박능후 1차장은 "정부는 추석 특별방역기간을 가을철 재유행 또는 1단계 생활방역체계 전환 등을 결정지을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며 "특별방역 기간에 거리두기 조치를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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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 강화 예상…확진자 감소세지만 안심은 못해

정부가 사실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3주일 연장한 배경은 오는 30일부터 최장 5일간 이어지는 추석연휴에 대규모 인구이동, 개천절 대규모 집회 등이 방역 측면에서 매우 위험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3월 대구와 경북 집단감염, 5월 수도권 유흥시설 집단감염, 8월 수도권 집단감염 등 세 차례나 발생한 대규모 유행은 인구이동과 방역이 다소 느슨해진 이후에 발생한 특징을 갖고 있다.

추석은 앞선 사례보다 더 위험하다는 게 감염병 전문가들의 견해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추석 인구이동 외에도 날씨가 더 선선해져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좋은 계절이 되고 있는 점도 방역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20~4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이전 주와 비교할 때 전반적으로 확산세가 진정되는 추세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8월 30일 80명에서 9월 2일 66명, 5일 46명, 10일 43명, 15일 20명, 16일 24명, 17일 24명, 18일 27명, 19일 16명, 20일은 17명으로 집계됐다.

충청권은 3주 연속으로 일주일 평균 확진자가 10명 내외로 나타나고 있으나, 다른 지역은 10명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9월 12~13일 지난 주말 비수도권의 휴대폰 이동량은 2단계 거리두기 시행 이전(8월15일~16일) 대비 30.7%(1430만2000건) 감소해 거리두기 효과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월 말과 비교하면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언제든 1개의 집단감염이 전국적인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추석연휴 때 고속도로 휴게소 내 취식을 제한하고, 음식 포장만 허용하는 등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추석 이후인 10월 초·중순까지는 방역 강도를 낮추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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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82명 증가한 2만2975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 72명, 해외유입 10명이다. 신규 확진자 82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28명, 부산 6명, 대구 2명, 인천 3명, 대전 1명(해외 1명), 울산 1명, 경기 24명(해외 2명), 충북 1명, 충남 1명, 경북 4명(해외 1명), 경남 1명, 검역과정(해외 6명) 등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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