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신임 총리.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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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신임 총리가 취임 나흘 만인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0여분간 전화통화를 가졌다.
NHK방송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밤 9시30분 무렵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축하전화를 받았다.
회담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가 총리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구축한 굳건한 미일 관계를 유지·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도 논의됐다. 스가 총리는 통화 후 기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북한 문제 등에 대해서도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가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 앞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도 전화 통화를 했다.
스가 총리의 국제 외교 무대 데뷔전이 된 이날 통화는 외교 능력이 부족하다는 논란을 불식시키는 의미도 있어 보인다. NHK는 "스가 정권 차원의 정상 외교가 시작됐다"고 평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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