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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전국 거리두기 2단계 연장…클럽 등 고위험시설 영업중단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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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유지를 밝히고 있다. 2020.9.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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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일주일 연장됐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됐지만,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30%에 육박하는 데다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능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 외 지역에 대해 수도권과 동일하게 이달 27일까지 현재의 2단계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조치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과 모임은 현행 그대로 금지된다. 클럽과 유흥주점, 대형학원, 방문판매 등 11종의 고위험시설은 집합금지명령도 유지된다.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 중단과 스포츠행사 무관중 경기 조치도 계속된다. 공연장, 종교시설, 목욕탕 등 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도 마스크 착용, 이용자간 간격 유지, 출입명부 작성 등 핵심방역수칙이 적용된다.

급격한 확산세는 한풀 꺾인 모양새지만, 국민의 이동량이 많아지는 추석 연휴가 '복병'이 될 수 있는 불안한 상황이다. 지난 2주간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의 비율은 26.9%로 집계됐다.

방역망 내 관리비율도 80% 미만으로 나타났다. 직전 2주간(8월23일~9월5일) 19.9%보다 증가한 수치다. 지난 달 중순부터 높아지기 시작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중은 최근 20%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박 1차장은 "다수의 시·도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고, 지역사회의 잠복 감염이 상존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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