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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저가 와인 열풍 끝? 10만원 이상 고가 와인 인기…추석 앞두고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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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외식 기회 줄어들자 대형마트 고가 와인 구매 늘어난 것"

CBS노컷뉴스 김연지 기자

노컷뉴스

(사진=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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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10만원 대 이상의 고가 와인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여행과 외식 기회가 줄자 대형마트에서 고가 와인 구매 경향이 짙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마트는 올해 1~8월 10만원대 이상의 고가 와인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30.3%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100만원대 이상 초고가 와인 매출은 85.5% 늘었고 80만~90만원대 와인은 411.9% 급증했다.

이마트의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인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7일까지 10만원대 이상 와인 세트 매출은 지난해 추석 사전예약 기간보다 200%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해외 여행이나 레스토랑에서 프리미엄 와인을 접했던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이런 기회가 줄자 대형마트에서 고가 와인을 구매하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해 10만원대 이상의 와인 물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20% 늘렸다.

오는 21일부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이너리의 와인 24종을 총 2500여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프랑스의 '이기갈' 와인 3종과 호주 '펜폴즈'의 와인 1종을 각각 70만원대에 12병씩 선보인다. 프랑스 부르고뉴의 그랑크뤼 와인 3종을 20만~60만원대에 내놓고 10만원대 이하의 와인도 준비했다.

또 명화를 그린 와인과 꽃바구니로 구성된 '꽃바구니 아트 와인 세트'를 이마트의 주류 주문 예약 시스템인 스마트 오더 전용 상품으로 판매한다.

아울러 대형마트에서 수요가 가장 많은 1만~5만원대의 와인 세트 30여종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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